잦은 속쓰림과 소화불량, 정확한 진단·치료 필요
잦은 속쓰림과 소화불량, 정확한 진단·치료 필요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6.0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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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공통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있다. 바로 ‘속쓰림’이다.

 속쓰림 증상은 그 발생 원인도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식도와 위, 십이지장 등 소화기관이 자극을 받았을 때 나타나게 된다. 또 가벼운 염증에서부터 심할 경우 궤양성 질환과 암에 의해서도 속쓰림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전북도민일보는 전주기독병원 내과 전문의 조원섭 원장의 도움말로 다양하게 나타나는 속쓰림과 그 원인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 속쓰림 원인과 특징

 

 속쓰림은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현대인들이 종종 겪게 되는 증상이다. 하지만 속쓰림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속쓰림의 정도는 개인차가 있는데 속쓰림이 나타날 때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식사 중이나 식사 후에 심해지는지, 빈속에 속쓰림이 심해지는지. 혹은 목이 쓰린지 가슴이 쓰린지에 따라 그 원인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속쓰림의 주된 원인인 역류성식도염의 경우 식사 중 혹은 식후에 강한 위산이 위에서 식도로 역류하며 주로 가슴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위궤양인 경우에도 식후에 속쓰림 증상이 심해지는데 위 점막이 헐어 있는 곳을 위산과 펩신이 자극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새벽이나 늦은 밤 시간대에 심한 속쓰림 증상이 나타난다면 십이지장 궤양을 의심해 볼 수 있고, 진통제나 스테로이드제 등을 복용시 나타나는 속쓰림은 약물이 위궤양, 위장출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처방에 따라 식후에 복용해야 한다.

 이외에도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 위염,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있는 경우 자율신경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소화기능장애, 식도나 위의 문제가 아닌 담석증, 담도염, 췌장염, 심근경색, 협심증에도 속쓰림 같은 가슴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 속쓰림 진단 방법 ‘위내시경’

 

 속쓰림과 같은 위장질환이 지속된다면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은 위내시경이다.

 일반적으로 40세 이상은 2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사를 권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대다수의 사람들은 맵고 짠 자극적 음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다양한 위장질환의 발생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어 비교적 젊은 20-30대에서도 위암 등 위장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소화불량, 속쓰림 등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즉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속쓰림 치료법

 

  속쓰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속쓰림을 유발하는 원인부터 개선해야 한다. 더불어 평소 속쓰림 증상이 나타날 때의 특징을 스스로 파악하여 병원 진료 시 정확하게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속쓰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위장질환인 역류성식도염,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산과다질환 등은 자연적으로 낫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병원진료 후 적절한 치료와 추적검사 등이 필요하다.

 식습관 개선으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검사 결과에 따라 약물치료를 필요로 할 수 있으며 제산제나 위산분비억제제, 장운동 촉진제 등의 약물이 사용될 수 있다.

 

 ◆ 조원섭 전주기독병원 원장 “식습관이나 생활태도 개선으로 위장장애를 막을 수 있어”

 

 전주기독병원 조원섭 원장은 “위에서 속쓰림이나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이유 중 한가지는 위가 음식물에 부담을 느끼거나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며 “위장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평소 식습관과 생활태도의 개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위장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과식을 피하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줄여야 하며 음식물을 충분히 씹어 소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조 원장은 “속쓰림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생활습관 변화다”면서 “기본적인 생활수칙들을 잘 실천하면 역류성식도염을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속쓰림 예방과 관련해 조 원장이 강조한 생활 수칙은 △식사 후 바로 드러눕지 않기 △술, 담배, 커피, 홍차 등을 삼가기 △적정 체중 항상 유지하기 △늦은 시간 야식 먹지 않기 등이 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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