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교육감 “현 정부 교육개혁 하지 못해” 일침
김승환 전북교육감 “현 정부 교육개혁 하지 못해” 일침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6.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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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임기 마지막에 대한 그동안의 성과, 소회, 향후 과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전라북도교육청 제공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 정부가 교육개혁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3년이 넘었는데 교육은 제자리이다. 문 정부가 교육분야에서 개혁이라는 단어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임기 종료를 앞두고 그동안의 성과, 소회, 향후 과제 등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열렸다. 김 교육감의 시도교육감협의회장 임기는 이달 30일로 끝난다.

 김 교육감은 아쉬운 부분에 대해 “댜양성 있는 교육정책을 위해서는 유·초·중·고 교육 권한이 시·도교육청에 이양돼야 한다. 그러나 교육부의 권한이 아직도 막강하고, 각 시도교육청에 많은 부분에서 권한이 이양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방향의 설정과 얼마만큼 왔는지를 살펴볼 컨트롤타워가 없어 대학자율화, 수능절대평가, 특목고폐지등 교육정상화를 위한 목소리가 철저히 외면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 교육감은 협의회장 임기 마지막의 소회에 대해 “그동안 협의회장을 역임하며 말과 행동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며 “임기를 마치면 교육개혁을 위해보다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 또한 전북교육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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