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트럼프 G7 초청에 화답 "한국, G11·G12 국제체제 정식멤버"
문대통령, 트럼프 G7 초청에 화답 "한국, G11·G12 국제체제 정식멤버"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0.06.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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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가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한 것에 대해 “한국이 G11 또는 G12라는 새로운 국제체제의 정식 멤버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연말에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가 성사된다면 이는 G7의 옵서버 자격으로 가는 일회용이고 일시적인 성격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15분간의 정상통화에서 한국 등 4~5개국을 ‘G7+알파’ 체제에 포함시키는 안에 대해 뜻을 모았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G7 확대회의 초청과 관련해 “조금도 회피할 필요가 없다. 환영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초청에 대해 “우리나라가 세계의 질서를 이끄는 리더국 중 하나가 된다는 의미”라며 “G20에 가입한 것도 외교적 경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G11 또는12의 정식 멤버가 되면 국격 상승과 국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G7 외에 한국과 러시아, 호주, 인도 등으로 참여국을 확대할 의사를 밝힌 뒤 가장 먼저 전화를 걸어온 것이 문 대통령”이라며 “한국의 발표로 G11 또는 G12 확대를 공식화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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