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률이 93%를 넘어서고 있으며 신속히 집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일 익산시에 따르면 전 시민이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을 독려하는 한편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직접 방문해 지급하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자는 고령이나 홀로 거주하는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이며, 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기프트카드 접수 기간인 오는 8월 18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는 전화 상담을 통해 가구 구성원이나 거동이 불편한 사실 등을 확인한 후 방문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기프트카드를 지급하는 과정으로 실시된다. 다만 지급 가능한 가구원이 확인됐을 경우 서비스가 제한된다.
지난주까지 접수를 받은 결과 97건이 신청됐으며, 대상자와 날짜 협의 후 이르면 이번 주부터 방문 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다.
현재 익산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자는 전체 12만7천2가구로 예산 787억4천4백만원이 투입됐으며, 지급률은 지난달 29일 기준 93.6%이다.
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기초생활수급자 등 현금지급 대상자 2만4천여세대에 현금 지급이 완료됐고, 일반세대는 전체의 57.2%인 7만3천여 세대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을, 기프트카드는 17%인 2만2천여세대가 신청해 지급이 완료됐다.
익산시는 신속한 지급을 위해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1일 108명씩 전담인력을 투입해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또한, 가구수 재산정이나 이혼·자녀 부양관계 등으로 제기된 1천200여건에 대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정확한 심사를 통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며 “주민들이 신속하게 재난지원금을 수령해 생활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