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도청과 전국단위모집 중·고교생 코로나19 무료 검사 진행
전북교육청, 도청과 전국단위모집 중·고교생 코로나19 무료 검사 진행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6.0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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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교육청이 도내 전국단위 모집학교 기숙사 입사생 중 타시도 거주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전라북도청질병관리본부와 함께 2일부터 7일까지 전국모집학교 중 타시도 거주자 고1, 중1·2 학생 1천100여 명을 대상으로 기숙사 입사 전 검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도내에 기숙사를 보유하고 있는 학교는 총 119개교로 중학교 10개교와 고등학교 109개교로 1만2천여명이 등교한다. 이 중 전국단위 모집학교는 총 29개교로 중학교 7개교와 고등학교 22개교다.

 해당학교들은 시군 보건소와 검사일정, 장소 등을 협의 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1인당 검사비 6만5천원 전액을 예비비를 활용해 무료 지원할 예정이다.

 당초 도교육청은 전국단위 모집학교 기숙사 입사 학생 5천500명 전체를 대상으로 3억 6천만원을 투입해 전수조사를 추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북질병관리본부로부터 기존에 입사한 학생들에게서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징후가 없으며, 도내 전체적으로 코로나19 발생자가 상대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어 기존 입사학생에 대한 검사 추진은 실효성이 적다는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검사대상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교육청은 지난달 27일에 ‘코로나19 예방 학교기숙사 운영 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후 1인 1실 사용 권장·생활방역계획·외부인 기술사 출입통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학생 안전과 건강관리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도록 조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는 무증상·경증에서도 전파력이 높은 특성이 있는 만큼 학교 기숙사에서 발생될 수 있는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학생의 건강 보호와 함께 안정적 학업여건이 조성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일에는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이 등교한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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