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로드킬 저감 종합계획 수립
전북도, 로드킬 저감 종합계획 수립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6.0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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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연평균 2천건이 넘는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예방을 위해 종합 관리에 나선다.

도는 로드킬 현황조사·사체관리·저감대책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전북도 동물 찻길 사고 저감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전북도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2천173건, 2018년 2천416건, 2019년 1천545건 등 최근 3년간 연평균 2천45건의 로드킬이 발생했다.

이처럼 사고 위험이 높고 반복적으로 로드킬이 발생하고 있지만 관련 업무는 도로관리청인 도로부서에서 전담하고 있어 야생동물 담당부서와 협업과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이에 도는 현황조사, 사체관리, 저감대책 등 동물 찻길 사고 저감을 위한 3가지 분야로 구성된 ‘전북도 로드킬 저감 종합계획’을 마련, 체계적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종합계획안에 도로관리청별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한 업무 추진체계를 별도로 담아 업무 혼선도 줄였다.

전북도가 종합계획 수립, 통계관리, 야생동물관리센터 지원, 저감사업 관리 등을 맡고 도로관리사업소는 지방도, 시장·군수는 시·군도를 관리하는게 골자다.

김형우 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종합계획이 운전자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로드킬 사고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로드킬 조사 어플 ‘굿로드APP’을 활용한 사고현황 데이터베이스 조기 구축 등 전북도 동물 찻길 사고 예방 및 저감대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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