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산하 공기업·출연기관장 올해 6명 임기 만료…교체 여부 관심
전북도 산하 공기업·출연기관장 올해 6명 임기 만료…교체 여부 관심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6.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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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북도 산하 출연기관장 6명에 대한 재신임 여부가 결정된다.

기관장 임기가 보통 2~3년임을 감안하면 이번에 인선되는 기관장들은 민선 7기 송하진 지사의 임기 종료와 속도를 맞추고 있어 이들의 거취가 특히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하 공기업·출연기관 15곳 가운데 6곳의 기관장이 올해 임기가 마무리된다.

6곳 기관장은 현재 공석인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신점수 전북인재육성재단 사무국장(9월 2일) ▲김동수 전북생물산업진흥원장(11월 17일) ▲박주영 남원의료원장(11월 20일) ▲조지훈 경제통상진흥원장(12월 28일) ▲김용무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12월 28일) 등이다.

우선 이기전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3일 진행된다.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자리는 지난해부터 그동안 총 3차에 걸쳐서 공모가 진행되는 등 순탄치 않아 5개월 가량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3일 인사청문회가 끝나면 의장의 검토를 거쳐 8일까지 의장이 도지사에게 청문 결과를 송부하게 된다.

전북인재육성재단은 그동안 민간위탁기관이었던 전북도평생교육진흥원과 통합, 전라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출범으로 재편돼 새로운 원장을 맞이할 전망이다.

전북도는 평생교육을 확대하고 인재육성사업의 확장을 목표로 1일 교육지원사업 총괄법인을 설립했다.

도는 조만간 초대 원장 모집을 위한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나머지 4명의 기관장들은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채용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출연기관장들의 입지는 하반기에 발표될 경영평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각 기관들이 받게 될 등급이 인사철이면 불거지는 ‘측근 챙기기’ 논란 등 인사 잡음을 불식하고, 가장 객관적인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기관장 재신임 여부는 지사의 결정에 달려 있지만 특정인을 미리 내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절차대로 공모를 통해 투명하게 기관장들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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