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전주 ‘대부업체 거액 사기’ 사건 전담수사팀 구성
전북경찰, 전주 ‘대부업체 거액 사기’ 사건 전담수사팀 구성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6.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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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대부업체 투자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사건 전담반을 구성하고 피의자의 신병을 쫓고 있다.

 1일 전북지방경찰청은 “대부업체 사기 사건에 대한 추가 고소가 이어지는 만큼 신속히 수사하기 위해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전담수사팀은 전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2개 팀과 전주 완산서와 덕진서 경제팀 등 총 4개 팀,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투자 사기 사건과 관련해 이날까지 전북경찰청 등에 접수된 고소장은 총 35건으로 고소인은 60명에 달한다.

 피해 금액도 320억원 규모다.

 경찰은 지난 3월 22일 전주 G대부업체 대표 A씨가 투자금 300억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대부업체 직원들로부터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전주 전통시장 상인 등을 상대로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투자금을 모은 뒤 지난 5월 중순 돌연 잠적했다.

 피해자들은 A씨에게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의 투자금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고소와 신고 등이 추가로 접수돼 피해 규모도 차츰 늘고 있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A씨의 신병 확보가 중요한 만큼 A씨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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