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의장 출마자 인터뷰] 최훈열 의원
[전북도의회 의장 출마자 인터뷰] 최훈열 의원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6.0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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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도의장 선거전이 한창이다. 최훈열 전북도의원(59)을 만나 의장 선거에 도전하는 포부를 들어 봤다.

 

-먼저 의장 출마에 대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상반기 의장에 도전해 실패했지만,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도의회 발전을 위한 고민과 성찰을 하며 저의 직분에만 충실하게 임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의장이나 위원장의 직위를 맡았던 의원은 차기에 어떤 직책도 맡지 않았던 것이 관행이었지만 후보가 난립하는 상황을 보면서 무거운 책임감과 새로운 각오를 다집니다.

의원 상호간의 이해와 협력 속에서 원칙이 바로서고 관행이 정착하는 의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상임위원회가 활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긴급을 요하는 사항이나 주요현안에 대해서는 특위를 구성하거나 의원총회를 통해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철저히해 도민들의 신뢰와 사랑받는 의회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반기 새출발하는 전북도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간략히 설명해주세요.

▲하반기 의장단에 출마하고자 하는 의원이 23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장단에 들어가서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의원님들이 많다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열정의 과열로 인해 분열양상을 보일까봐 우려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의장의 재판과 관련해 의원들의 자괴감과 도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하반기 의회는 의원 간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원칙에 충실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최우선 해결해야할 도내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도내의 현안 사업으로는 전주 특례시 지정 관련법안, 국립공공의료법, 새만금 관련법, 수소시범 도시선정, 국립공공의료 대학원 설립, 군산의 전기차 관련사업 등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준비해야할 많은 현안들이 산적해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21대 국회의원들과 연대하여 현안사업 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고 더 많은 사업들을 발굴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성환 의장 재판과 코로나19 등으로 제대로 된 견제를 못했다는 말도 나옵니다. 그동안의 도의회 역할을 평가하신다면.

▲의장의 재판으로 인해 도 의회의 위상이 흔들리는 점, 도민들께 송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의원 모두는 각자의 역할과 위원회의 활동에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해 왔습니다.

또 올해 초반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모든 현안들을 삼켜버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민을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한다고 했지만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입니다.

-국회의원과 달리 전북 도의회는 다당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화합과 소통을 위한 방안이 있으신지요.

▲ 다당제의 장점은 소수에 대한 이해와 배려입니다. 의원 수는 적지만 많은 도민들이 타 당에 대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라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른 당의 의원들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또한 특정 사안이 발생하면 찾아가서 의견을 청취하고 상의하는 열정으로 소통하겠습니다.

-현재 전북경제가 어렵습니다. 코로나 19여파로 더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 경제적 부흥을 위한 장기적 구상이 있다면.

▲지난 수십년 동안 전북경제는 정체되어 쇠락의 길을 걸어왔는데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제 각 분야의 관계자들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갖고, 조례제정을 통한 지원이나 집행부와 협력을 통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전북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훈열 의원 약력

 배재고, 성균관대 사회학과 졸업
 제10대 전북도의회 예결위 부위원장
 제10대 전북도의회 후반기 환경복지위원장
 제11대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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