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배달앱’ 전북 전역으로 확대하자
‘공공 배달앱’ 전북 전역으로 확대하자
  • .
  • 승인 2020.06.01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의회가 도내 공공 배달앱 확대 도입을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 최영심 의원은 지난주 도 일자리경제정책관, 군산시 유통혁신계장, 전북 청년경제인연합회, ㈜지니소프트, 아람솔루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달 공공앱의 확대 도입을 위한 세미나를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처하고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 배달앱의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공공 배달앱을 전북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도입된 군산의 공공앱 ‘배달의 명수’가 전북 전역으로 확대될지 관심이다. 군산시가 공공앱 ‘배달의 명수’를 선도적으로 개발하면서 전국 자치단체가 민간 배달앱에 맞서는 공공 배달앱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군산시 ‘배달의 명수’가 성과를 보는 만큼 공공앱이 전북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전북도 차원의 공공앱 개발과 운영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날 공공앱 확대 도입 세미나에서는 공공앱 개발과 활성화를 위한 몇 가지 과제가 제시됐다. 첫째가 소비자와 가맹점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의 모색이다. 현재 공공앱은 가맹점에만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 지역 화폐를 연계한 캐시백 지원, 소비자 혜택을 늘리는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 가맹점이 상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맹점의 신뢰성과 마케팅의 신뢰성 확보, 운영 예산 확보방안 등의 문제도 제기됐다. 조금만 개선하면 공공앱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의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논의됐다.

 전북도의회에서 공공앱 개발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고 개발 방향 등을 제시한 만큼 전북도가 나서 전북 전역으로 확대 개발·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전북도 차원의 광역 공공앱 또는 시·군 차원의 지역 공공앱 등 공공앱의 전북 전역 확대가 필요하다. 전북도 관계자는 세미나에서 소상공인과 소비자, 배달기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방안과 운용형태를 고심하고 있다면서 관련 연구용역 추진 계획을 내비쳤다. 전북도가 군산의 ‘배달의 명수’를 바탕으로 세미나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해 전북지역 공공앱 개발에 나서 길을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