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새만금 수변도시 반대 목소리 들불처럼 번져
군산지역 새만금 수변도시 반대 목소리 들불처럼 번져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0.06.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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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 수변도시 선도사업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군산시, 군산시의회를 비롯한 군산상공회의소 등 군산 지역 14개 시민단체에 이어 이번에는 사단법인 군산발전포럼(상임의장 최연성 군산대학교 교수)이 가세했다.

 군산발전포럼은 1일 성명서를 통해 “새만금 수변도시는 탁상에서 간단히 해결할 수 없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며 “이런 문제들이 해결될 때까지 전면 중단하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럼은 또 “수변도시 행정구역은 바다를 매립해 용지를 조성한 군산시”라며 “군산시 관리가 확인되기 전 매립이 시작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수질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새만금 수질이 목표인 3급수에 절대 도달할 수 없는 만큼 먼저 해수 유통이 선행돼야 하고 그에 따른 내부개발 계획을 전면 재조정해야 한다는 것.

 또한, “새만금 수변도시 개발에 앞서 기존 사업의 조속한 완공과 이미 조성된 용지의 활용에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중인 현안 사업 마무리도 요원한 데 인근에 시급히 또 다른 도시를 건설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최연성 상임의장은 “새만금 개발청과 개발공사는 모든 사업을 군산시민과 의논해 투명하게 시행한다”며 “향후 전개될 사업도 군산시민들과 진지하게 의논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새만금 대전환과 해수유통 관철에 앞장서서 시민의 여론을 전달하는 데 소임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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