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의장 출마자 인터뷰> (2) 송지용(55) 부의장
<전북도의회 의장 출마자 인터뷰> (2) 송지용(55) 부의장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5.3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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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용 부의장
송지용 부의장

◆ 송지용 부의장님(55). 먼저 의장직에 출마한 소감 말씀해주신다면

도민과 소통하며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을 만들어내는 도의회의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의장직 출마를 결심하게 됐고, 동료의원 한분 한분을 만나며 이 부분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운영위원장과 부의장 등 그간의 의정활동 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신뢰성을 바탕으로 도민에게 사랑받는 의회상을 확립해 나가고자 합니다.

말을 강하게 한다고 해서 강한 의회가 아닙니다. 소리만 요란하다고 해서 일하는 의회가 아닙니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의회를 구현해 도민에게 신뢰받고 나아가 전북의 발전된 미래, 도민이 행복한 ‘전라북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 후반기 새출발하는 전북도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간략히 설명해 주세요.

도의회 후반기는 혁신을 통한 창의적인 의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묵은 관습, 조직, 방법을 바꿔서 창의적인 전라북도의회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또한, 도의회의 가장 큰 역할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입니다. 반환점을 맞은 민선 7기 도정 현안 사업이 해결책을 찾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상임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고 주요 현안은 의원 총회를 통해 동료의원과 소통하며 풀어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특별위원회 기능을 보강, 전북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사업은 적극적으로 돕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업은 특위를 구성해 세밀하게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집행부에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집행부 견제와 감시, 협력으로 흔들림 없는 의장, 그리고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를 구현해 내겠습니다.

 

◆ 최우선 해결해야 될 도내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제20대 국회에서 도내 현안과 관련된 법률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도 있습니다만, 제3금융 중심지 지정이라든지, 국립 공공의료대학원 설립법, 한빛원전 지방세 부과법, 옥정호 수질 보호법, 지방의회연수원 설립, 특례시 지정 등은 줄줄이 폐기됐습니다.

이들 사업과 관련된 법률 제정이 시급합니다. 제21대 국회가 출범했고, 도민들께서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준 만큼 도의회 후반기는 국회와 행정, 그리고 지역 정치권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북발전을 견인하고자 합니다.

 

◆ 송성환 의장 재판과 코로나19 등으로 제대로 된 견제를 못했다는 말도 나옵니다. 그 동안의 도의회 역할을 평가하신다면.

대외적으로 의장이 재판받는 부분에 대해 동료의원으로서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집행부 감시견제는 의장의 상황이나 여건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의회는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전반기 도의회는 39명의 의원께서 전문성을 갖추고 연구모임을 구성하며 현장을 찾아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전북 몫을 지키고 도민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 국회의원과 달리 전북도의회는 다당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화합과 소통을 위한 방안이 있으신지요.

전라북도의회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 정의당, 그리고 무소속으로 분포돼 있습니다. 물론 민주당이 다수입니다만, 소수 정당이라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밀어붙이거나 의견을 무시하는 일은 결코 없으며, 있어서도 안 됩니다.

소수 정당 의원님들과 주기적으로 소통하는 것은 물론 희망 상임위원회 구성부터 배려하는 등 화합의 정치를 펼쳐 나가겠습니다.

동료의원들의 역량을 모아 전북발전과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그리고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신 도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의원 개개인의 소신을 바탕으로 당당한 의정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코로나19 여파로 전북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경제 부흥을 위한 구상이 있다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수출기업 등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도내 시군에는 임대 현수막을 건 상가 건물이 즐비합니다.

소비와 수출, 생산, 투자 등 실물경제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이 상황은 앞으로도 지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을 지탱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최대한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신산업 발굴 육성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 탄소융복합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 선점을 위한 투자 확대가 필요합니다. 특히 혁신도시 시즌2에 맞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해 전북발전을 이뤄내야 합니다.

 ■송지용 부의장 약력

 우석고, 원광대 경제학과 졸업

 제5, 6대 완주군의회의원(운영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제10대 전북도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

 제11대 전북도의회 전반기 부의장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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