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로컬푸드 직매장 꼼수 운영 막는다
전북도, 로컬푸드 직매장 꼼수 운영 막는다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5.3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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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 위반 제품 판매 강력조치

전북도가 로컬푸드 직매장에 규정 위반 제품 판매 등에 대해 삼진 아웃제를 적용한다.

도는 지난달 31일 “삼진아웃제 도입에 따라 잘못된 식품을 판매하는 직매장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진아웃제는 ‘수입농산물 판매’, ‘명확한 판매구역 미설정’, ‘생상자 주소, 성명 등 생산정보’ 등을 표시하지 않을 때 적용된다.

그동안 일부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로컬제품이 아닌 상품을 판매하더라도 시정조치에 불과한 처분을 받았다.

이제는 1차 주의, 2차 경고, 3차 보조금 회수 절차를 통해 3회 위반 시 보조금 회수를 비롯 향후 각종 보조사업에서 배제된다.

도는 소비자단체와 매년 직매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유통 중인 농산물에 대해 잔류 농약 검사도 한다.

잔류 허용치를 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출하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한다.

도는 1일부터 18일까지 도, 시·군, aT,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강해원 전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은 “먹거리에 대한 신뢰는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며 “도민들이 로컬푸드에 대한 신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와 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는 농산물 직거래법에 근거해 제휴푸드(직매장간 품목 교류)에 대한 규정을 보다 명확히 개정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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