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 ‘예술선물배달 웃어요, 전주’…6월 출발
전주문화재단, ‘예술선물배달 웃어요, 전주’…6월 출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5.3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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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이동이 불편한 시민들에게 예술가가 직접 찾아가 일대일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예술선물배달 웃어요, 전주’가 올해도 운영된다.

 (재)전주문화재단은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예술선물배달 웃어요, 전주’는 지난해까지 총 100여 가정에 방문해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사람의 온정과 손길을 통해 행복한 웃음을 돌려주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시민과 가정에 예술가들이 직접 찾아가 1시간여 동안 서로 손을 맞잡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다.  

 4년차에 접어든 올해에도 프로그램 운영을 확정한 가운데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예술선물 배달부 모집과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마쳤다.

  지난 4월에는 공모과정을 통해 공연과 시각분야 예술가를 모집했다. 국악, 악기, 현대가요, 마술, 캐리커쳐 등 총 15명의 예술가가 예술선물 배달부로 활동할 준비를 마치고 대기 중이다.

 또 전주문화재단은 전주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정석), 금암노인복지센터(센터장 박귀녀), 전북가정위탁지원센터(센터장 장화정), 사랑드림요양원(원장 장봉근)과 문화 사각지대 시민과 가정의 발굴, 연결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예술선물배달 웃어요, 전주’는 11월까지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과 문화로 소통이 필요한 가정에 예술가들이 직접 찾아가 다양한 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7년부터 예술선물 배달부로 활동하고 있는 가야금병창 김혜련씨는 “예술선물배달 웃어요, 전주는 다양한 시민들의 웃음을 통해 오히려 저희가 더 행복한 미소를 짓고 나올 수 있는 프로그램이어서 올해 다시 참여하게 됐다”며 “더 많은 가정에 찾아가 행복한 웃음을 돌려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성군 전주문화재단 사무국장(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예술선물배달 웃어요’, 전주는 사람의 온정과 손길을 통해 감정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며 “우리 지역 사회가 문화예술을 통해 따뜻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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