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전통공예명품전…서울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에서
제40회 전통공예명품전…서울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에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5.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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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부터 24일까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과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 박종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40회 전통공예명품전’이 15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에 소재한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 ‘결’·‘올’에서 열린다.

 당초 1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전통공예명품전은 최근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내·외 관람시설의 임시 휴관 조치로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일정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회원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는 전통공예 작가들의 노력과 정성이 담긴 총 101 작품이 출품된다.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금속상감기법으로 재해석한 ‘은상감 세한도’를 비롯해 다산과 다복을 상징하는 포도 문양을 나전으로 표현하고 옻칠을 여러 번 반복해 광을 낸 ‘나전포도문 대반’, 문방사우 중 필묵을 보관하는 가구 ‘연상’ 등이 전시된다.

  또 선조들이 두루마리, 붓, 편지 등을 꽂아 두던 ‘고비’, 부정한 기운을 물리치는 벽사의 뜻을 담은 백호를 가운데에 배치하고 그 주변을 상서로운 봉황을 문양화하여 단청기법으로 제작한 ‘봉황백호도’, 궁에 입궐할 때 관복 뒤에 착용하던 장식품으로 조선 후기 문신인 정원용(鄭元容, 1783~1873)의 유품을 재현한 ‘후수’ 등 다양한 전통공예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을 방문할 경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동시 관람 인원수를 20명으로 제한한다.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누리집(www.kpicaa.or.kr)과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kpicaa88)을 통해 온라인으로 작품들을 만나볼 기회도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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