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전주한옥마을 상설공연 잠정 연기
코로나19 재확산에 전주한옥마을 상설공연 잠정 연기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5.31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에 추진된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의 모습 / 전북문화관광재단 제공
2018년에 추진된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의 모습 / 전북문화관광재단 제공

전주시가 다음달부터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추진하려던 상설공연을 잠정 연기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지역 사회 확진자 증가에 따른 예방적인 조치다.

지난달 31일 전주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재개하기로 했던 다양한 거리공연과 행사,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의 재개 시기를 1주일 뒤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과 무기력증에 빠진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오후부터 추진하려던 ‘전주한옥마을, 으라차차 향교길 공연’과 전주한옥마을 상설콘텐츠인 ‘전통연희 퍼레이드’가 연기됐다.

이와 함께 조선왕조의 본향인 전주의 역사에 대해 알려왔던 ‘경기전 사람들’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전주한벽문화관 혼례마당에서 펼쳐지는 평일 마당창극 ‘변사또 생일잔치’, 주말 마당놀이 ‘용을 쫓는 사냥꾼’도 개막 공연이 1주일 연기됐다.

전주시는 이들 상설공연을 향후 코로나19 지역 사회 확산 추이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밖에도 오는 6일부터 추진할 예정인 △왕과의 산책 △수복청 상설공연 △수문장 교대식 등 기타 역사문화 콘텐츠 프로그램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보면서 연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주시 최락기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한옥마을에는 어린이집부터 초등학교,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모두 위치해 있어 다수의 시민과 여행객들이 모여드는 문화행사가 학생들의 안전과 직접적으로 연관될 수 있다”며 “잠정 연기된 행사들에 대해서는 향후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마을주민과 학생, 여행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재검토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