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분기 어업생산량 줄고 생산금액 늘어
전북지역 1분기 어업생산량 줄고 생산금액 늘어
  • 고영승 기자
  • 승인 2020.05.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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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생산량 2만5499톤, 전년比 5.8% 감소...어업생산액 44억원(9.1%) 늘어

 전북지역의 올해 1분기 어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해면, 내수면어업의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28일 호남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0년 1분기 전라북도 어업생산동향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어업생산량은 2만5499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1568톤) 감소했다.

1분기 어업생산량 감소는 코로나19로 인한 수협 위판일수 축소와, 소비부진에 따른 어업활동 위축으로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일반해면어업과 내수면어업의 생산량이 감소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반해면어업의 1분기 생산량은 2320톤으로 전년동분기보다 27.6%(884톤) 줄었으며, 내수면어업 생산량 역시 392톤(-23.7%) 줄어든 1263톤으로 집계됐다.

1분기 천해양식어업의 생산량도 김류(-75톤), 바지락(-227톤), 돌돔(-5톤) 등의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292톤) 감소했다.

반면 어업생산액은 523억으로 전년동기 479억원보다 9.1%(44억원) 늘었다. 어업생산금액은 굴류 등 일반해면어업 생산금액이 감소한 반면 생산 비중이 높은 숭어류, 어류 등 천해양식어업과 내수면어업의 동자개류, 뱀장어, 붕어 등 자원량 증가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생산금액이 늘었다.

일반해면어업 생산액은 120억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0.3% 감소했으나, 천해양식어업이 196억원(9.2%), 내수면어업이 27억원(15.3%) 각각 증가했다.

고영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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