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과수 돌발해충 피해 해소화 적극 방재
임실군 과수 돌발해충 피해 해소화 적극 방재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20.05.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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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 부화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피해예방을 위한 방제에 적극 나섰다.

군은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방제요령에 대한 교육 및 홍보, 현장 지도를 강화하는 등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적극 방제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은 전년도 월동난이 이듬해 5월 중순이후 부화를 시작하여 5령까지의 약충 기간을 거쳐 성충이 되며 10월 상순까지 산란을 한 후 생을 마감한다.

돌발해충은 사과, 배, 복숭아 등 나무를 흡즙하여 광범위하게 피해를 주고, 배설물에 의하여 그을음병을 유발하며 열매를 달아야할 새 가지에 상처를 내고 알을 낳음으로써 과실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등 과수원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2017년 이후 발생면적 및 발생밀도는 안정화되는 추세이나 올해는 봄철 저온기로 인해 전년에 비해 5~7일 정도 부화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돼 부화시기에 대한 세심한 예찰이 필요하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돌발해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품질 좋은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 5개 과종(사과, 배, 복숭아, 블루베리, 오미자)의 재배농가에 대하여 방제약제를 선정하고 공급한다.

군에서 약제를 지원받으면 방제 기준을 준수해 단계별 방제를 시행해야 하는데 월동난 부화가 80%정도 진행되었을 때 마을단위 및 품목별로 공동방제를 실시해야 방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2차 방제는 성충으로 부화된 후 25일 경에 성충 전용 약제를 통해 10일 간격으로 1~2회 추가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김조중 소장은 “산림방역 기관과 공동방제의 날을 지정해 일제 방제기간을 지정하는 등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돌발해충 발생 예찰 강화를 통하여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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