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폭염 대비 종합대책 돌입
익산시, 폭염 대비 종합대책 돌입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20.05.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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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는 올 여름 ‘역대급 더위’가 찾아온다는 기상 전망에 따라 폭염대응 종합 대책에 돌입했다.

  시는 5월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폭염특보 발효시 시민의 소중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시민안전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폭염상황관리 TF팀을 신속히 가동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횡단보도 그늘막은 작년 대비 55개를 추가 설치해 전체 145개를 주요 도로에서 운영하며,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경로당, 보건지소, 금융기관, 스마트버스 승강장 등 494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어르신과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도로 노면의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면 살수를 실시하며,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재난도우미로 지정돼 있는 자율방재단, 생활지원사, 건강증진서비스 인력을 활용해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활동도 추진한다.

 재난도우미는 폭염 특보시 무더위쉼터 및 취약계층을 방문해 건강을 체크하고, 안부전화를 하는 등 각종 건강관리를 하게 된다.

 또한, 시는 축재해보험 농업인 부담금 지원 사업에 7억5,000만원을 투입해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하는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고, 폭염대비 가축사육환경개선사업에 1억300만원으로 자가발전기, 제빙기, 환풍기, 안개분무기, 쿨링패드, 쿨링시스템냉각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이뿐만이 아니라 5천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214kg의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하고, 양식장 지하수개발 사업과 중형관정 설치를 지원하는 등 폭염에 의한 가축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건설사업장과 농촌 지역 등을 대상으로 더운 시간대에는 잠시 쉬도록 하는 무더위 휴식제 운영을 적극 유도하고, 폭염 피해 예방 홍보용 부채와 행동요령 안내문 배포 등 홍보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김용신 익산시 환경안전국장은 “기후 변화에 따른 온도 상승으로 폭염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폭염 특보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물을 섭취하는 등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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