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중학교 27일 등교 철저 방역 급선무
유치원·초·중학교 27일 등교 철저 방역 급선무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5.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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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7일 유치원과 초1·2, 중3, 고2학년 학생들이 추가 등교개학한다. 면역력이 약한 아동들이 등교하는만큼 학교들과 교육계는 긴장 속에서 철저한 방역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25일 전라북도교육청은 순차적 등교수업에 따라 도내에서 총 955교(원)서 8만5천230명이 등교한다고 밝혔다. 유치원 319원에서 2만27명, 초등학교 252교에서 1·2학년 3만5천97명이 등교한다. 중학교 10교 3학년 1만5천736명, 고등학교 133교서 2학년 1만7천676명, 특수학교 10곳 834명도 이날 등교한다.

 유치원과 학교들은 학사운영과 방역에 대해 교육부와 교육청의 등교수업 운영 현황 예시를 토대로 심화한 대책들을 준비했다. 이들은 먼저 전체 시설 공간을 특별소독하고, 향후 시설 소독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확진자 및 유증상자 발생시 시나리오별 조치 대응, 의심환자 일시적 관찰실 준비, 발열체크를 위한 열화상카메라, 체온계 구비, 급식 시 지침등도 마련했다.

 전주시 A초등학교 교사 최모(39)씨는 “교육부와 도교육청의 예시 외에도 선제적 방역조치 및 교실 내 거리두기 사각지대에 대한 방안, 수업시간 탄력 조정방법, 급식실 줄서기 지도, 돌봄사각지대 학생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역시 지난 주말 학교 현장을 찾아 시설을 점검하며 교사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들의 운영방안과 방역 취약점 등에 대해 점검했으며 이에 관련 교직원들에게 현재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도움이 필요한 점 등을 수렴했다”고 말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25일 “방역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꼼꼼하게 추진하되 현장의 구체적 타당성이 있어야 한다”며 “격일·주 등교, 급식시간 배분, 수업방식 등 세부적인 내용은 학교의 자율권을 존중한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가 준비한 학사일정을 진행중에 문제가 생기면 도교육청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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