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 “다양한 농산물 소비 정책 펼치겠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 “다양한 농산물 소비 정책 펼치겠다”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5.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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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드라이브 스루 판매 성료, 매회 완판 기록
코로나19 피해 농어가 판촉 지원…2억7천만 원 매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였지만 도내 농어업인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였습니다. 전북의 농축수산식품 드라이브 스루 판매 방식은 앞으로 도내 농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 정책 중 하나로 적극 활용될 계획입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수산식품국장이 2개월간의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판매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소감을 전했다.

최 국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분이 호응해주셔서 즐겁게 행사를 진행했다”며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이 줄어들다 보니 집에서 요리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도내 농축수산물 인기를 새삼 실감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지난달부터 매주 토요일 도청 도의회 주차장에서 신선농산물, 농촌마을상품, 축산물, 수산물, 전통·건강식품 등을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판매행사를 실시했다.

농어업인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고, 도민들에게는 질 좋은 농수산물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다. 그 결과 매회 완판 행렬이 이어졌고 총 2억7천 만원의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드라이브 스루 특판행사는 지역 농어업인에게 또 다른 상품 판매 방식을 안내해 준 효과를 냈다. 그동안 도 주관으로 6차례 걸쳐 행사가 진행됐다면 마지막 7번째 드라이브 스루 특판행사는 고창군 주도로 이뤄졌다.

최 국장은 “전북에서 꾸준히 드라이브 스루 판매행사가 실시되자 나름의 노하우를 쌓게 됐다”며 “각 시군에서도 벤치마킹해 판로를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식적인 드라이브 스루 판매행사는 완료됐지만, 도는 앞으로도 지역 농가들이 필요하다면 비대면 비접촉 방식의 농축수산물 판매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 국장은 “어떤 위기 속에서도 민·관이 함께 협력한다면 극복해 나갈 수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이번 판매형식을 꾸준히 활용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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