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찾는 서비스, 고령세대 바쁜농사철 주민편의 큰 도움
공무원 찾는 서비스, 고령세대 바쁜농사철 주민편의 큰 도움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20.05.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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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임실사랑상품권, 찾으러 오지 마세요. 직접 가져다 드립니다”.

임실군이 25일 정부긴급재난지원금 지역상품권 사전신청 세대에 대한 직접 배달에 돌입, 바쁜 농사철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군은 이날부터 29일까지 집중배부 기간을 두고 공무원 일제출장 서비스를 통해 임실사랑상품권 신청자 5천54세대에 32억6천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가구마다 직접 전달한다.

군의 신속하고 차질없는 긴급재난지원금 집행으로 군민의 생활안정과 위축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데 큰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읍·면 공무원들이 일제 출장을 내고 마을이장 등이 협력해 추진되고 있는 찾아가는 서비스는 지난 11일부터 사전신청서를 미리 받은 후, 이날부터 배부에 들어갔다.

바쁜 영농철인 점을 감안해 자택에 없는 경우 현지 전답까지 직접 찾아가기도 한다.

군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기준 현재 총 1만4천637가구 중 지난 4일 현금지급을 마친 취약계층 4천623세대(32%), 임실사랑상품권 5천54세대(35%), 신용·체크카드 4천52세대(27%) 등 94%의 신청율을 보이고 있다.

임실군의 찾아가는 서비스 행정은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타지역 수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심민 군수는 정부발 재난지원금 논의가 한창이었던 지난 3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원이 시작되면 상품권 확보가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 110억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을 미리 발행 의뢰토록 했다.

미리 예약주문한 재난지원용 지역상품권을 확보한 군은 사용기한 스탬프 작업을 한 후, 이날부터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있다. 

신용·체크카드는 8월 31일까지 사용기한을 제한하고 있으며 기한 초과 후 잔액은 자동 기부 처리되며 임실사랑상품권 또한 소비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8월 31일까지 사용토록 사용기한을 제한하고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 “바쁜 영농철에 주민들이 방문하는 번거로움이 없도록 공무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며 “주민들이 최대한 불편함 없이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역상품권도 미리 발행 의뢰하는 등 신속성과 긴급성, 주민편의에 맞춰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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