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약대 유치 주역들, 후학 위해 발전기금 기탁
전북대 약대 유치 주역들, 후학 위해 발전기금 기탁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5.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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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학교에 약학대학을 유치한 주역 교수들이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전북대학교는 황기준 명예교수가 5천만원을, 양문식 명예교수와 채안정 전북대 약대 초대 학장이 각기 1천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발전기금을 기부하며“새롭게 시작하는 약대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세 교수들은 당시 국내 대형 거점국립대 중 약대가 없는 전북대에 약학대학 유치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지역과 정치권 등을 아우르며 가장 앞서 노력해 온 인물들이다.

 특히 황기준 명예교수는 전북대가 본격적으로 약대 유치에 뛰어든 2009년 약대추진위원장을 맡아 기획 및 자료집을 제작했다. 또한 관련 분야 여러 기관들과 교류의 폭을 넓히면서 전북대 약대 유치의 전체 밑그림을 완성했다.

 또한 양문식 부총장 이후 2016년 정성석 교수(통계학과)가 대외협력부총장을 맡으며 바통을 이어받아 지역 천연물 소재 기반의 신약개발 분야를 선점할 수 있는 연구·융합 중심의 약대 유치를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해 약대 유치를 성공했다.

 특히 황기준 명예교수는 5천만 원 전액을 약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맡겼다. 또한 ‘이 기금이 초석이 되어 전북대 약대를 거쳐 간 많은 이들도 약대 발전을 위해 더 많은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황기준 명예교수는 “전북대 약대에서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학생 장학금 기탁을 마음먹었다”며 “미래 동량(棟梁)이 될 우리 학생들이 지역과 국가 발전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22일 오전 11시 30분, 이들을 총장실로 초청해 발전기금 기탁식을 갖고, 감사패 등을 전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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