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올 여름 작년보다 더워...폭염·열대야도 두 배 가량 많을 듯
전북지역 올 여름 작년보다 더워...폭염·열대야도 두 배 가량 많을 듯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05.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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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 전북지역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뿐만 아니라 폭염과 열대야도 지난해보다 2배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스크까지 착용해야 하는 도민들로서는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올 여름(6-8월) 여름철 기온은 평년(24도)보다 0.5-1.5도 가량 높겠으며 무더위의 절정은 7월 말부터 8월 중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일 때 집계되는 여름철 폭염 일수는 20-25일로 평년(14.3일)보다 약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이같은 폭염 일수는 사상 최악의 더위를 기록했던 지난 2018년(39.3일)보다는 적지만 노인과 어린이 등의 온열질환 예방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내 열대야 일수도 12-17일로 평년(7.3일)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 여름철 도내 강수량은 평년(640.1-816.5㎜)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불안정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릴 때가 많겠다.

 올 여름 태풍은 2-3개 정도가 전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와 폭염에 건강을 잃지 않도록 노약자나 어린이 등은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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