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산 찾는 등산객들, 산악사고 유의해야
코로나19 피해 산 찾는 등산객들, 산악사고 유의해야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05.21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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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진안군 진안읍 마이산에 붉게 물들고 있는 단풍 아래로 나들이객들이 등산길에 오르고 있다.최광복 기자
기사와 관계 없음. 전북도민일보 DB.

 최근 전북지역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밀집된 실내 활동보다 등산을 즐기려는 도민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소방당국은 등산객이 늘어남에 따라 실족이나 추락, 낙석 사고 등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어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1일 도내 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방역체계가 생활속 거리두기 체제로 전환되고, 따뜻한 날씨가 겹치면서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도내 국립공원사무소 측은 등산객 급증의 원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운동을 못하거나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 무주군 덕유산국립공원에는 지난 3월에는 2만3천151명, 4월 2만5천104명, 5월(20일 기준) 3만433명의 등산객이 방문했다.

 또한 정읍시 내장산국립공원에도 지난 3월에는 3만9천997명, 4월 4만9천662명, 5월(20일 기준)에는 2만3천720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처럼 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산악사고 역시 같은 기간 총 88건이나 발생했다.

 월별로 살펴 보면 3월 28건, 4월 26건, 5월(20일 기준) 34건 등이며, 사고 유형도 개인 질환, 낙석, 실족 추락, 조난, 탈진·탈수 등 다양했다.

 소방당국은 산악사고의 대부분이 부주의나 체력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에서 시작되는 만큼 산행에 나서기에 앞서 최소 2인 이상이 함께하고 기상정보와 등산코스 등을 필수로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안전사고 없는 산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수칙 준수와 철저한 사전 준비가 기본이다”면서 “또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을 수시로 살피고 자신의 위치를 기억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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