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중소기업분야 경제 활력화… 선택·집중 지원 절실
전북도 중소기업분야 경제 활력화… 선택·집중 지원 절실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5.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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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제조중소기업들이 정책자금 지원 시 광범위한 지원보다 선택과 집중에 따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코로나19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제조업 분야 기업관계자들은 인건비 지원 등 올 하반기에 대비한 정책도 요구했다.

전북도는 21일 전북테크노파크 2층 회의실에서 ‘경제 활력화 실무위원회’를 개최해 실무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실무위원회는 도 기업지원과 및 기업CEO, 기업지원 유관기관, 학계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중소기업분야 현장의견을 청취해 추가적인 대책 발굴을 위해 실무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게 된 것이다.

이번 회의는 최근 전라북도 포스트 코로나19 종합대책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로 ‘경제 활력화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지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무위원들은 이날 올해 2회 추경까지 반영된 경영안정자금 확대, 특례보증 연계 코로나19 특별자금 지원, 정책자금 거치기간 연장, 기술인력 유출방지 지원금 사업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기업 지원 대책 발굴을 위한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한 관계자는 “제조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인건비, 전기료, 임대료 지원이 절실하다”며 “B2C같은 생물을 제조하는 업체는 코로나로 판로가 막혀 맞춤형 마케팅과 홈쇼핑 입점에 대한 코칭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을 지원해주는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됐다. 도의 ‘오! 필생지원사업’의 지원조건 완화도 요구됐다.

이날 논의된 의견들은 다음 달에 개최될 경제 활력화 비상대책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성장촉진 지원 및 전라북도 경제산업 활성화 추진을 위한 추가적인 대책 마련을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실무위원회 위원장인 이남섭 기업지원과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경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무위원회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도내 제조업이 활력을 찾고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추가적인 대책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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