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국회의원 당선인 개원준비 분주
전북 국회의원 당선인 개원준비 분주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05.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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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진 워크숍 개최·상임위 계획 짜기 구슬땀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전북 정치권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4·15 총선 결과 전북은 지역구 10명 중 8명이 새로운 인물로 채워져 역대 국회때 보다 더 분주한 모습이다.

국회에서 첫 발을 내디딘 초선들은 물론이고 지난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가 20대 낙선후 4·15 총선에서 재기한 성공한 재선의원들은 국회와 지역구를 오가며 국회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원택 당선인(김제·부안)을 비롯 일부 당선인들은 오는 30일 국회 개원에 맞춰 의정활동을 위한 보좌진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어서 주목됐다.

 이 당선인은 지난주 지역구인 김제에서 첫 번째 보좌진 워크숍을 가진데 이어 21일에는 국회에서 두번째 워크숍을 열었다.

 국회의원 당선인 국회가 개원전에 보좌진과 함께 의정활동을 비롯 지역구 관리, 지역 민원 문제해결, 예산확보 방향을 논의한 것은 이 당선자가 처음이다.

 또 국회의원 회관 방 배정이 모두 끝나자 전북 당선인들은 과거 국회의원 위주가 아닌 보좌진, 민원인 중심으로 책상과 의자를 배치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모 보좌관은 21일 “국민이 최우선 이라는 당선인의 생각에 따라 의원 사무실을 꾸미고 있다”라며 “안락한 쇼파를 빼내고 국회를 찾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대화를 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4·15 총선에서 현역으로 살아남은 민주당 안호영 의원과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20대 국회때 사용했던 국회의원 회관 1024호와 518호를 그대로 사용한다.

 특히 국회 사무처의 국회의원 사무실 배치 결과 전북은 5층에 가장 당선인들이 집중되어 있다.

이상직 당선인은 국회에서 전망이 좋은 사무실로 소문난 507호를 배정받았으며 이원택 당선인 523호, 윤준병 당선인 522호다.

 또 김윤덕 당선인은 지난 19대때 처럼 의원회관 8층(814호)을 배치받았으며 김성주 당선인 637호, 신영대 당선인 610호다.

 익산 갑, 을의 김수흥, 한병도 당선인은 각각 831호, 728호에 자리를 잡았다.

 전북 당선인들 대부분 국회의원 회관 사무실 배정이 끝나자 마자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체로 윤곽이 드러난 상임위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 산자위를 지원한 군산의 신영대 당선인은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군산 경제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서울시 교통난 해결의 주역으로 평가 받는 윤준병 당선인은 정책 전문가 답게 국회상임위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북 당선인들은 특히 현재 여야 이견으로 국회 원구성이 늦어지고 있는 것을 틈타 당초 요구대로 상임위가 배정받을수 있도록 막후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원구성 결과에 따라 상임위 배정이 1순위가 아닌 2, 3순위로 밀려날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한편 전북 당선인 대부분 정책과 지역 보좌진 비율을 5대5대 구성했으며 가능한 전북출신 보좌진들을 중용했다.

 민주당 소속 모 당선인은 “전북이 고향이면 지역구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를 위해 더많은 노력을 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을 했다”라며 전북출신 중용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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