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농진청 상생·발전 위한 첫 간담회
전북도·농진청 상생·발전 위한 첫 간담회
  • 김혜지 기자
  • 승인 2020.05.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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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농생명산업 육성 합심하자”
전북도·혁신도시 공공기관 상생발전 모색

전북도가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상생발전을 위해 현장 중심 의견 수렴에 나섰다. 전북 혁신도시 13개 공공기관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 과제와 대표 사업 발굴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순회 첫 간담회를 21일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범기 정무부지사, 박현규 혁신성장정책과장을 비롯 김경규 농진청장, 이상재 기획조정관, 홍성진 연구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날 2021년 국가예산확보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립 간척지 농업연구소 건립’, ‘K-Seed 혁신클러스터 기반 구축’, ‘국립 치유농업원 조성’을 위해 전북도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국립 간척지 농업연구소 건립은 수출 농업 확산과 수입대체 농산물 생산 등 새만금 간척농지의 효율적인 활용 연구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K-Seed 혁신클러스터는 국내 종자 개발과 수출을 이끌어 내고, 민간육종연구단지 확장과 상설 전시가 가능한 국제종자박람회장 구축 방안을 담고 있다.

치유농업은 농촌환경과 문화 등을 활용해 현대인의 심리적, 신체적 건강을 위한 치유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남원 유치를 목표로 두고 있다.

도는 이날 국립종합과학관 유치를 위해 농업과학관과 고온 극복 혁신형 쿨링하우스 현장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는 스마트 생육환경 제어, 바이오 소재 개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스마트 농생명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의견이 오고갔다.

이 밖에도 농촌진흥청은 농식품산업 등 관련 시범사업을 전북 중심으로 추진하고 도내 청소년 대상 현장견학, 진로탐색 및 지역대학생 현장 실습 프로그램 운영 등의 계획을 밝혔다.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전북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지역 혁신성장과 균형 발전의 핵심 중 하나”라며 “전라북도와 농촌진흥청이 협력해 전북 혁신도시에 맞는 발전전략을 도출하고, 전북혁신도시 시즌2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회 간담회는 코로나19 상황 변화를 고려해 전북 혁신도시 13개 공공기관으로 참석범위를 확대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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