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대구 불러들여 3연승 노크
전북 현대, 대구 불러들여 3연승 노크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05.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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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대구FC를 불러들여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전북은 24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와 하나원큐 2020 K리그1 3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8일 개막전에 이어 부산 원정까지 승리하며 2연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한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3연승을 이루고 선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개막전에서 이동국의 결승골로 수원에 1대 0 승리를 거둔데 이어 부산과 2라운드에서 벨트비크의 막판 결승골에 힘입어 2대 1로 이기며 승점 6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북은 대구와의 통산전적 23승 10무 8패로 크게 앞서 있으며 아직 리그 승리를 신고하지 못해 침체된 대구에 팀 분위기에서도 압도한다.

특히 지난 부산과의 경기에서 18개의 슈팅을 쏟아 부으며 8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한 전북은 2득점에 그쳤지만 골대를 두 번이나 맞히는 등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어 이번 홈경기에서도 화끈한 공격 축구로 대구를 제압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팀 간의 대결 외에도 선수들 간의 맞대결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K리그 통산 득점 1,2위인 이동국(225골)과 데얀(189골)의 득점 대결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지난해 MVP 경쟁을 펼쳤던 김보경과 세징야의 중원 싸움이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과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울산은 이날 2라운드 전북상대팀 부산과 격돌, 역시 3연승을 노린다. 울산은 2연승으로 승점 6점으로 전북과 같지만 골득실에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 수가 확 줄어든 올 시즌에서 4연패를 노리는 전북은 초반부터 선두로 앞서 나가야하는 상황이다. 3라운드에서 필승을 거둬야 하는 이유다.

전북이 ‘승리의 DNA’로 앞선 두 경기와는 다른 화끈한 공격력으로 닥공의 위용을 보여 줄지 주목을 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중계로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경기장 내 메시지를 맞히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팬들로부터 받은 응원 영상을 경기 전 전광판으로 송출해 선수들에게 힘을 보탠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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