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전북, 은퇴체류형 모델 구축으로 고령친화도시 조성해야
초고령사회 전북, 은퇴체류형 모델 구축으로 고령친화도시 조성해야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0.05.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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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전북에 은퇴체류형 모델 등을 구축해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은 21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고령친화도시 조성 필요성과 과제를 제시했다.

전북도의 고령인구비율은 2019년 20.40%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2040년에는 고령인구가 70만6천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인구의 증가와 맞물려 노년부양비도 2019년 55.3%에서 2035년에는 101.1%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전라북도에서 든든한 노후, 활기찬 노후, 편안한 노후를 위해 고령친화도시가 조성돼야 한다는 게 연구원의 입장이다.

연구원은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고령친화도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인구유입을 위해 고령친화 은퇴자 체류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등 지역별 특화형 고령친화마을 조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협력 관계를 위해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하고, 은퇴자 대상 노후설계, 재취창업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국민연금관리공단 및 순창장수연구소와 연계한 은퇴자 교육연수원 건립도 제안했다.

특히 연구원은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되면 국제사회와 정보교류 및 파트너십이 형성되고 국제적 브랜드 형성도 가능해진다며 가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세계적으로 41개국, 1천여 개의 도시가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했다.

국내에서도 서울과 부산, 제주 등이 가입됐고 도내에선 정읍시가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동기 박사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정책과제로 등장하고 있어, 고령자들이 전북에서 활기차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전북의 특성에 맞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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