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전국한지공예대전 대상에 김현지·소희씨 ‘지승, 짜여짐’
제26회 전국한지공예대전 대상에 김현지·소희씨 ‘지승, 짜여짐’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5.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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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김현지, 소희씨 \'지승, 짜여짐\'
 ‘제26회 전국한지공예대전’에서 기타 부문(문화상품)에 출품한 김현지(21)·소희(21)씨가 ‘지승, 짜여짐’으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선태)와 전주한지공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이광진)가 주관한 ‘전국한지공예대전’은 최근 관련 전문가 15명으로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임영주)를 구성하고, 지난 16일 접수를 마감한 출품작 210점에 대한 강도 높은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대상을 받게된 ‘지승, 짜여짐’은 지승과 한지사의 결합을 이용해 직물을 제작해 현대적 디자인과 한지공예의 아름다움을 현실감 있게 표현한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을 얻었다.

 조선대학교에 재학 중인 두 신예 작가는 혼식의 문화가 증가하고, 테이블 플레이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대적인 분위기에 맞춰 이 같은 작품을 구상해 출품했다.

 최우수상에는 전통 부문에 출품한 박인숙씨의 ‘지승제기’와 현대 부문에 출품한 임은희씨의 ‘존재의 가치, 또 다른 나’가 선정됐다.

‘지승제기’는 박물관에 소장된 지승제기를 섬세하면서도 옻칠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주목받았고, ‘존재의 가치, 또 다른 나’는 인간 내면의 정형화된 모습을 전통한지의 다양한 염색방법을 이용해 표현한 빼어난 수작이라는 평가다.

 우수상에는 라경희(전통) 소진영(현대) 조현진·이인환(이상 기타), 장려상에는 전학식(전통), 박민옥(현대), 임수영(기타)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특별상 14점, 특선 40점, 입선 88점 등 총151점의 입상작을 배출했다.

임영주 심사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출품한 작품 수도 많았지만 전통한지와 응용한지를 이용해 개성 있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아 심사에 매우 어려움이 많았다”며 “전통은 전통답게 고증에 의한 작품을, 현대와 문화상품은 창작과 조형미가 어우러진 작품들을 보면서 한지산업의 밝은 미래를 보게 됐다”고 총평했다.  

 올해 ‘전국한지공예대전’은 ‘전주한지문화축제’와 분리 개최되는 한편, 코로나19라는 변수로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 개최돼 주변의 우려가 컸으나 역대 최다 출품작 수를 기록하며 주목됐다.

 부문별로 전통 42점, 현대 107점, 기타 61점 등 순수한지공예 작품이 대거 출품됐다. 그동안 별도 부문으로 출품작을 받았던 민화를 제외했기 때문에 더욱 고무적이라는 설명이다.

 기타 부문의 경우 출품작 수가 예년 대비 2배 가까이 됐고, 케이스까지도 완벽해 곧바로 상품으로 출시해도 될 만큼 손색없는 작품이 많았다는 평가다.

 코로나19의 시대적 상황을 반영한 마스크 등의 문화 상품은 물론, 닥종이 인형과 한지 조형, 한지 그림 등도 있었다.

 다만, 전통 부문에서의 출품작 수가 전년 대비 10점이나 줄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 나왔다.

 한편, 올해 전국한지공예대전의 시상식은 다음달 6일 오후 2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약식으로 진행된다. 대상(대한민국 국회의장상) 수상자에게 1,0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는 것을 비롯해 최우수상에 각 400만원, 우수상은 각 100만원, 장려상은 각 50만원, 특별상은 각 3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받는다. 입상작은 29일부터 6월 6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 전시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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