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국내 국제영화제 최초 온라인 상영 실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국내 국제영화제 최초 온라인 상영 실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5.2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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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를 통해 올해 상영작 96편 만나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국내 국제영화제 최초로 온라인 상영을 통해 총 96편의 상영작을 선보인다.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는 21일 “영화제 개막을 손꼽아 기다려온 관객들이 가장 기다렸을 온라인 상영은 OTT 플랫폼 ‘웨이브(www.wavve.com)’를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상영이 결정된 작품은 한국영화 54편과 해외영화 42편이다.

 먼저, 한국경쟁작 11편 가운데 ‘갈매기’와 ‘괴물, 유령, 자유인’ 등 총 9편이 참여하고, 한국단편경쟁에서도 ‘나의 침묵’과 ‘드라이빙 스쿨’ 등 25편 중 24편이 온라인으로 상영된다.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흐름을 조망하는 ‘코리안시네마’에서는 장편 12편과 단편 9편이 온라인으로 관객과 만난다.

 해외 영화로는 ‘국제경쟁’에서 소개되는 총 8편 중 알렉스 피페르노 감독의 ‘잠수함이 갖고 싶은 소년’과 클라리사 나바스 감독의 ‘천 명 중의 단 한 사람’ 등 2편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마스터즈’ 섹션에서 4편이 소개되는 것을 비롯해 ‘월드시네마’ 19편, ‘불면의 밤’ 2편, ‘시네마천국’ 3편, ‘영화보다 낯선’ 11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9’ 1편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웨이브는 현재 약 900만 명의 가입자를 가진 OTT 플랫폼으로,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접속이 가능하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관객들이 영화제에서 작품을 관람하는 것처럼 온라인에서도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들의 개별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 온라인 상영에 참여하는 감독 및 제작자들이 가장 염려했던 보안 문제에 대해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우선순위에 두고 웨이브와의 협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상영은 28일부터 6월 6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며, 국내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웨이브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뒤, 전주국제영화제 홍보 배너를 통해 상영작 리스트를 확인하면 된다. 제는 개별 작품별로 가능하며 한국 장편영화, 해외 장편영화, 한국 단편영화(묶음 상영)는 7천 원, 해외 단편영화는 1편당 2천 원에 스트리밍으로 관람할 수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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