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 중소기업 육성 포럼 개최
군산대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 중소기업 육성 포럼 개최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05.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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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대학교(총장 곽병선)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원장 설남오, 이하 새중원)이 21일 ‘제3회 군산중소기업 육성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곽병선 군산대총장을 비롯한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구 군산시의회의장, 중소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군산 신성장 동력산업의 실태를 진단하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한 다양한 해법이 논의됐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안창호 군산시 경제항만혁신국장은 “전기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군산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곧 구체적 성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의해 산업부의 지역상생형 일자리 공모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엠피에스코리아 양기일 대표는 “새중원 주관으로 군산·이리·줄포자동차공업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현장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지역 대학과 협약을 통해 연구직과 관리직 등 7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조 ㈜금강이엔지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태양광 산업이 위축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이 태양전지 부문에 진출하면서 공급과잉으로 가격경쟁이 심화돼 수출이 감소하는 등 내수시장으로 기업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영철 군산대 산학협력단장도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서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기에 구축해야 하며 대규모 개발 자금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발전 수익을 활용한 클러스터 내 재투자로 선순환되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중원 설남오 원장은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중장기적 사업이므로 시간이 필요하다”며 “새중원은 지자체의 지원정책과 별도로 이전 기업들에 대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중원 연구원들이 지난 1년간 군산지역 중소기업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체 1천688개 기업 중 37%(2020년 4월 30일 기준)에 해당하는 625개의 기업이 자동차·조선·화학산업이 동반 침체한 이유로 휴업 내지 폐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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