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 설치 주의해야
순창군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 설치 주의해야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0.05.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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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주방용 오물분쇄기를 사용하는 군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순창군청 청사.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주방용 오물분쇄기를 사용하는 군민들에게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하는 등 수질악화 차단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최근 음식물 쓰레기를 주방용 오물분쇄기로 이용하는 가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미인증 제품이나 인증만료 업체의 제품을 사용해 하수의 수질악화를 가져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정부도 주방용 오물분쇄기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늘자 불법제품 판매자와 이용자에 대해 과태료 또는 벌금을 부과하며 적극적으로 계도에 나선 상황이다.

 이에 순창군도 주방용 오물분쇄기 이용 안내문을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시달해 이장회의나 전광판 등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더욱이 올해 4월 기준으로 인증제품이 43개사에 106개 제품이 있지만, 인터넷이나 오프라인 등을 통해 미인증 또는 인증만료 제품도 버젓이 판매 중이라는 게 군 측의 설명이다. 또 인증제품을 사더라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려고 불법개조를 일삼는 사례도 있어 하수구의 막힘은 물론 역류현상에 주요 원인이 된다.

 군이 밝힌 불법개조 사례는 ▲분쇄부에서 회수통을 통과해 배관 설치▲회수통 제거▲회수통 내부 거름망 제거▲내부 거름망 훼손 등이다. 따라서 군은 읍·면의 협조를 통해 주방용 오물분쇄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해 하수의 수질악화를 차단하고 불법제품에 대한 군민의식이 높아지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주방용 오물분쇄기 인증제품은 순창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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