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숨어있는 절경지, 웅포 곰개나루 캠핑장
익산의 숨어있는 절경지, 웅포 곰개나루 캠핑장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0.05.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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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어 생활속 거리두기로 많은 사람들이 들과 산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모든 이들의 마음이 닫혀 있어 답답함과 함께 일상이 지쳐 있다.

익산은 붉게 물든 금강의 낙조에 ‘금강 명월’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를 선사하는 금강이 자리하고 있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익산시 웅포면의 매력속으로 들어가 보자.

# 금강변 웅포 곰개나루 캠핑장

익산시 웅포면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7대 일몰로 선정한 금강의 낙조를 풍경삼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익산시 웅포면에 위치한 웅포관광지 캠핑장으로 이곳은 캠핑족들에게는 지상낙원과 같은 곳이다.

이곳은 지난 2011년 개장한 이래 지속적인 시설보강을 통해 현재 6면의 오토캠핑장과 58면의 일반캠핑장이 들어선 상태로 오토캠핑과 일반캠핑을 둘 다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캠핑족들의 편의를 위한 매점, 카페, 샤워장 등의 시설들도 잘 갖춰져 있다.

저녁에는 벽천폭포 야간조명시설이 서해낙조 5선 중에 하나인 금강의 일몰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장면을 볼 수 있다.

특히, 탁 트인 강과 캠핑장 뒤에 위친한 웅포 덕양정은 도시를 떠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해넘이·해돋이 명소이다.

서해 낙조 5선의 하나인 일몰은 강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풍경으로 너른 금강물 위에 지는 해를 배경으로 한 겨울 철새의 군무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는 걸작이다.

아울러, 붉은 노을과 함께 강줄기로 빨려 들어가는 태양과 밝게 빛나는 보름달이 뜬 밤의 풍경 등 금강의 낙조는 가히 장관이다. 황혼에서 밤으로 이어지는 이 시간이 왜 ‘금강 명월’이라는 말이 생겨났는지를 알게 해준다.

또한, 지난해 벽천폭포와 어린이 물놀이시설인 워터드롭, 안개분수, 포토존 조형물 등 가족단위 레저시설이 신설돼 가족 테마형 캠핑장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모닥불을 피우고 사랑하는 이들과 맛있는 음식에 곁들인 시원한 맥주 한잔이면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은 완벽한 밤이 된다.

강과 산이 어우러진 천연의 캠핑 장소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답답한 도시 생활에 지쳐 있는 도시민들에게 최고의 피로회복제 역할을 할 것이다.

# 시원한 바람 가르는 ‘금강 자전거길’

‘두 바퀴의 자유’라 불리는 자전거, 최근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고자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익산만 해도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여러 자전거길마다 라이딩을 즐기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익산에서의 라이딩은 조금 더 특별할 수 있다. 바로 익산 웅포면은 금강변에 위치하며 금강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는 곰개나루 자전거길이 있기 때문이다.

금강 자전거길의 한 구간인 곰개나루 자전거길은 웅포 곰개나루 관광단지에서 성당 포구에 이르는 13km 구간으로 자전거 초보자들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특히, 이곳의 자전거길은 노면 상태가 좋고 폭 3m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어 가족, 연인, 친구끼리 여유롭고 신명나게 즐길 수 있다.

금강을 끼고 도는 이 자전거길은 넉넉한 금강과 철새들의 화려한 군무를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자전거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자전거로 이곳을 달리다보면 마을 곳곳의 벽화와 고란초 군락지, 전라북도 기념물 109호 은행나무와 느티나무를 둘러 볼 수 있다.

가정의 달,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 사방이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어 있는 자연에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잠깐, 떠날 때 개인위생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휴대용 손 소독제도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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