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정신문화연구원, ‘전라정신’ 창간호 발간
전라정신문화연구원, ‘전라정신’ 창간호 발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5.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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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정신문화연구원(이사장 전일환, 원장 김동수)이 ‘전라정신’ 창간호를 발간했다.

 전라정신문화연구원은 유·무형의 역사 문화재 발굴과 콘텐츠 개발로 정신적 자긍심과 새로운 삶의 방향을 선도적으로 제시하고자 지난해 설립된 정신문화 단체다.

 이를 통해 격조 높은 시민으로서의 삶을 영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에 두고 있다. 연구원에는 문학과 역사, 건축, 음악, 무용, 미술 등 예술인과 대학교수, 인문학자, 법조인, 언론인 등 각계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정기적인 전라문화전문지 출간을 목표로 태동한 ‘전라정신’ 창간호는 인문학을 중심으로 알차게 엮었다.

 회원과 외부초청자 등 총 27명의 글을 수록하고 있으며, 전라도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해석을 풍성하게 담아 창간호의 의미를 더하고 있는 것.

 특히 유구히 흐르고 있는 전라도의 역사만큼이나 회원들이 주목하고 있는 소재와 스펙트럼도 상당히 넓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창간호는 전라도 선비들의 학문적 지향에 대한 단상, 전북 방언의 발전과 활용방안, 세계문화유산인 판소리에 대한 고찰, 전주 비빔밥 담론, 수체천·동동, 정여립과 기축옥사, 동학농민혁명 정신계승을 위한 제언, 전주지명에 대한 이야기, 지리산에 숨어 있는 문화유산 등 다양한 전라도의 문화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구원은 이번 창간호 출간을 기점으로 향후 다양한 탐사 발굴과 연구, 토론 세미나 등 각종 연구에 총력을 기울여 전라정신문화의 창달에 진력해나가겠다는 각오다.

 이들은 창간사를 통해 “일찍이 찬란한 백제문화를 모태로 한 전라문화는 조선조에 이르러 조선문화의 원류가 되어 한문화의 중심이 되었고, 이 문화는 임진왜란과 이전까지 세계최고의 수준에 이를 수 있었으며, 이로써 우리나라는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도 열악한 환경과 여건을 극복하고 오늘날 선진대열에 진입함으로써 세계의 주목을 받는 국가로 급부상했다고 생각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편, 전라정신문화연구원은 26일 오후 5시 전주 라마다호텔 2층 피렌체룸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제1회 전라정신문화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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