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들로부터 나들이 장소로 사랑을 받아온 전주동물원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월 22일 휴장에 돌입한 지 89일째 만인 20일 재개장됐다.
전주시는 정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동시관람인원 5000명 제한을 조건으로 동물원의 문을 열었다.
다만 일부 동물사와 드림랜드(놀이시설), 편의시설(식당·유모차 대여) 등의 이용은 제한된다. 또 안전한 관람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실천 역시 요구된다.
지난 1978년 6월 10일 개원한 전주동물원은 총 103종에 610여 마리의 동물이 살고 있다.
전주동물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됐던 시민들의 삶과 일상이 공공시설 운영 재개를 통해 회복되길 바란다”면서 “시설별로 마련될 운영수칙과 안내요원의 지시를 반드시 따라 주시고, 시설 이용 시에는 개인위생 수칙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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