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본격화...전북 경제 악화일로
코로나19 영향 본격화...전북 경제 악화일로
  • 고영승 기자
  • 승인 2020.05.2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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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분기 지역경제동향 발표...광공업생산·수출·소매판매·서비스업 생산 등 주요 실물지표 악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북지역 소비, 고용 등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실물경제도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광공업생산과 수출이 크게 감소하고 소매판매, 서비스업 생산 등 주요 실물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전북 광공업생산은 자동차 및 화학제품 등의 부진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7.4% 감소 이후 5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지수는 -2.2% 감소했으며, 서비스업생산 역시 -1.0% 떨어졌다.

올해 1분기 수출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북의 수출은 차량 부품, 화물차, 철강 봉 및 형강,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 등의 부진으로 인해 전년 동분기대비 9.9% 감소했다.

수입은 전분기(-14.2%) 하락에서 1.6%로 상승 전환됐다.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는 전국 평균(1.2%)보다 0.1%포인트 높은 1.3%를 기록했다. 전북지역 4분기 인구이동은 전분기(-2483명)에 이어 4273명이 순유출됐다.

반면 고용률은 좋아졌다. 전북 고용률은 58.2%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0명 늘어난 90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2.8%로 전년동분기 대비 -0.5% 줄었다. 1분기 전북지역 건설수주도 전년 동기 대비 81.2% 상승했다.

고영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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