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 에어컨 가동 급증, 실외기 화재 각별한 주의 필요
본격적인 여름철 에어컨 가동 급증, 실외기 화재 각별한 주의 필요
  • 김완수 기자
  • 승인 2020.05.20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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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 에어컨 풀가동중인 건물의 실외기 / 신상기 기자
전북도민일보 DB.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에어컨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외기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에어컨과 관련된 화재는 총 223건에 이른다. 그 중 사망 1명, 부상 11명 등 총 1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에어컨 화재 발생 시기는 여름철이 가장 높았다. 약 159건(71%)가 여름철(6월~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기계적 요인이 약 87%를 차지했다. 5월 7일 발생한 실외기 화재도 전기적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하여 실외기 전소 및 지붕 그을림으로 재산피해 69만원이 발생했다.

전북소방당국은 전주에서도 지난 5월 7일 덕진구 상가 건물에서 실외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실외기 화재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에어컨 기기 관련 화재는 대부분 사용자 부주의보다 전기적ㆍ기계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따라서 에어컨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에어컨 실외기의 관리가 중요하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 실외기 전원선은 이음부가 없는 단일 전선으로 설치 ▲ 실외기 연결부분 전선의 훼손 여부 등 상태 확인 ▲ 실외기는 벽체와 10c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 ▲ 실외기 팬이 작동되지 않거나 소음이 발생할 경우 즉시 점검 ▲ 전문 청소 업체 통해 실외기 내부 등 주기적 청소ㆍ관리 등이 있다.

또 실외기 작동 시 열 배출이 용이하도록 실외기 받침대를 설치해 외부 창문과 높이를 맞추는 것도 화재 예방에 일조한다. 마지막으로 실외기 화재 시 피해 저감을 위해 실외기실의 문을 갑종 방화문으로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제태환 전주덕진소방서장은“올해 여름에는 에어컨 실외기 화재 예방법을 숙지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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