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 수영장 개장 1주일 연기…27일부터 자유 수영만 가능
전주시설공단, 수영장 개장 1주일 연기…27일부터 자유 수영만 가능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0.05.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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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설공단이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영장 개장 시기를 1주일 늦추기로 했다.

20일 전주시설공단은 “정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20일부터 수영장을 비롯한 전체 체육시설의 운영을 재개하려 했지만 수영장은 이용시 마스크 착용이 불가능하고, 탈의실과 샤워실의 이용객 밀집도가 높은 특성을 고려해 개장 시기를 오는 27일로 늦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단은 오는 27일 수영장 개장 뒤에도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수영장은 개장 후에도 자유 수영 형태로만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강습 프로그램 수강생이 자유 수영을 원치 않을 경우 수강료를 환불받을 수 있다.

 또 공단은 이용객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시간대 입장객 수를 최대 230명으로 제한키로 했다. 인원 초과 시 대기 후 순차적으로 입장하게 된다.

입장 대기 중에도 이용객 간 최소 1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해야 하며, 수영복으로 갈아입기 전까지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이용 시간도 하루 최대 2시간으로 제한된다. 토요일과 일요일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변경되며, 브레이크타임이 적용된다. 실내 체력단련실과 체온조절실도 이용을 제한된다.

공단측은 수영장 등 시설 개방 후에도 정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수영장 등 체육시설은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한 사람의 경우 이용할 수 없다.

이에 앞서 공단은 지난달 24일 일부 야외 체육시설의 운영을 재개했으며, 수영장을 제외한 전 체육시설은 20일 재개장했다.

백순기 이사장은 “체육활동을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내 체육시설도 개방한다”며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준수사항을 반드시 지켜주실 것을 시민 여러분들께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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