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바다문학상 수상자 이은원 작가 대상, 박미림 작가 오빠의 바다 본상 선정돼
제14회 바다문학상 수상자 이은원 작가 대상, 박미림 작가 오빠의 바다 본상 선정돼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5.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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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은 문학의 지평을 소개하는 제14회 바다문학상에 이은원(59) 작가와 박미림 작가, 이소애 작가가 선정됐다.

 바다문학상의 전신인 ‘해운문학상’은 2007년 1회로 시작하여 2019년 13회까지 시상해오다 올해부터 ‘바다문학상’으로 개명해 진행했다. 작년 10월 29일 바다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전북일보사와 ㈜국제해운,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협약식을 갖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바다문학상’작품공모를 진행했다.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미발표 순수창작물을 공모했으며 총 응모자 수는 359명이었다. 시 부문에 272명의 816편, 수필부문에 87명의 174편이 접수됐다. 이는 작년 응모자 수의 3배가 넘었으며 수준도 높았다는 평이다.

 운영위원회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 7명을 선정하고 지난 4일 전북예총 회장실에서 예심과 본심을 진행했다. 시 부문 심사에는 허형만 시인, 소재호 시인, 김영 시인이 맡았으며, 수필부문에는 김경희 수필가와 김재희 수필가가 맡았다.

 심사결과 대상에는 시 부문에 응모한 이은원 작가의 작품 ‘그리운 상어’가, 본상에는 수필부문에 응모한 박미림 작가의 작품 ‘오빠의 바다’가 뽑혔다.

 또한 전북지역에 거주하고 해양문학 발전에 힘쓴 공로자를 찾아 드리는 ‘찾아드리는 상’ 부문에는 박종은 시인과 정군수 시인이 맡았으며, 이소애 시인이 선정됐다.

 이은원 작가는 2008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마농꽃이 걸어서 우체국에 간다’를 출간했다.

 박미림 작가는 충북 보은군 출신이며 2012년 문예감성 수필로 등단했으며 201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당선됐다. 시집으로 ‘벚꽃의 혀’, 수필집 ‘꿈꾸는 자작나무’ 등을 냈다. 

 이소애 시인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1960년 ‘황토’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허난설헌문학상 본상, 황금찬시문학상, 한국문학비평가협회 문학상, 중산시문학상, 전북예총 하림예술상 등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 순금 10돈을, 본상 수상자는 전북일보사 회장과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공동시상으로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찾아드리는 상 수상자는 해양수산부장관 표창장과 순금 10돈이 수여된다.

 한편 코로나19로 생활속 거리두기를 위해 운영위원회는 시상식을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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