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관광거점도시 밑그림 그리기 ‘착수’
전주시, 관광거점도시 밑그림 그리기 ‘착수’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5.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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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와 관광으로 세계와의 승부에 나선 전주시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돌입했다.

 시는 19일 ‘전주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 관광거점도시를 완료할 기본계획과 세부사업 구체화에 돌입했다.

 용역수행을 맡은 국토연구원은 외래 관광객의 행동패턴 분석과 동시에 향후 비전·추진전략 정립 및 세부사업 구체화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시는 한옥마을을 국제수준의 관광인프라로 리브랜딩(rebranding)하고, 나아가 서학예술마을과 덕진공원, 덕진뮤지엄밸리, 팔복예술공장 등으로 관광의 외연 확대를 도모한다.

 또 글로벌 통합안내체계 표준화를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수용태세를 개선하고 장애인과 임산부, 노약자 등 여행장벽을 해소하는 등 접근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8월까지 문화관광체육부에 작성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기본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며, 기본계획의 경우 정부의 심의와 조정 과정을 거쳐 최종 9월에 확정된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책관광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00억원을 포함한 총 1300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가장 한국적인 한문화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목표로, 전주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통합 관광정보 시스템 구축 △도시관광 수용태세 개선 △관광거점도시 선도사업 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거점도시 추진위원회 △관광거점도시 글로벌 컨설팅단 △지속가능여행학교 운영 △관광거점도시 설명회 등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민관이 협력할 수 있는 추진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 5개 국가 관광거점도시 중 최초로 관광거점도시 전담기구인 관광거점기획준비단(TF)을 신설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은 정부로부터 국가대표 관광도시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자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내실 있는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전주 전역이 관광으로 살아나고, 외국인이 찾고 싶은 전주, 지역민과 관광객이 존중받는 전주, 관광으로 시민경제가 살아나는 전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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