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등교개학, 학생 분산·시차적용 초점
고3 등교개학, 학생 분산·시차적용 초점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0.05.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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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및 소규모 학교 등교 개학 하루 앞으로, 등교개학 어떻게 실시되나
학년별 격주·격일제 등교, 대면·비대면 수업 함께 운영 등 전망

 고등학교 3학년의 첫 등교수업이 20일 예정대로 실시된다.

 등교개학 학사운영은 학생 분산과 시차적용에 초점을 맞춰 이뤄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지난 14일 ▲학년별 격주·격일제 등교 ▲대면·비대면 수업 함께 운영(블렌디드 러닝) ▲급식시간 시차운영 등을 제시했다. 전라북도교육청은 도내 고3학생, 소규모 학교들을 학사운영 예시를 소개하고, 학교별 학사운영 방안을 수렴하고 있다.

 먼저 도교육청에 따르면 20일 개교하는 학교는 고등학교 133교(고3 과정)며,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중 병설유치원 144원, 초등학교 170교, 중학교 80교, 특수학교 10교(고3과정)다. 이 중 등교하는 학생은 고3 학생 1만7천874명, 특수학교 고3학생 114명, 유치원 971명, 초등학생 5천343명, 중학생 1천787명이다.

 각 시·군 교육청 학사운영 가이드라인 중 서울시교육청이 가장 모범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고3의 경우 매일등교를 원칙으로 정했으며, 고 1·2학년은 학년별 또는 학급별 격주 운영을 권장했다. 중학교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며, 수행평가를 위해 최소 1주 이상 학생들을 학교에 오도록 한다. 등교 순환주기는 학교가 정한다.

 초등학교 역시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 학년별 또는 학급별 주1회 이상 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학급분반운영도 가능하다. 특수학교에는 단계·순차적 등교수업을 진행하지만 학부모들과 협의를 통해 1~3차 등교시기인 5월 27일, 6월 3일, 6월 8일 중 등교시기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도교육청 역시 등교 예정 학교들을 대상으로 ▲학년단위 격주 등교수업 및 원격수업 병행(3학년 제외) ▲학급내 학생번호로 분리해 등교와 원격수업 병행 ▲전체수업시간 5분 단축 운영 ▲급식시간 확보를 위한 오전 수업시간 5분 단축 운영 ▲블록타임 운영 등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각 학년별 간격 시차 등교 및 등교장소 분리 ▲급식시간 확대로 시차 운영 ▲쉬는 시간 내 복도 및 학급내 이동 자제, ▲화장실 이용시간 학급별 분리 ▲학급인원 최대시 특별실을 교실로 이용 등을 들었다.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이에 더해 ▲오전·오후반 운영, 요일제 등교, ▲수업 중 화장실 자율 허용 등을 소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개교를 앞둔 학교에 이와 같은 내용을 알렸으며, 각 학교 학사 운영방안을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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