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네이버 V LIVE 통해 시청 가능한 상영작 발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네이버 V LIVE 통해 시청 가능한 상영작 발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5.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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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18일 상영작 발표 영상을 공개하면서 올해 국제경쟁 본선 진출작을 최초 공개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해 심사 상영과 온라인 상영, 그리고 제한적인 오프라인 장기 상영회로 영화인, 관객들과 만난다.

 매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해온 상영작 발표회도 온라인 플랫폼으로 선보였다.

 영화제 측은 이날 네이버 V LIVE(channels.vlive.tv/B4E949)로 선공개한 뒤, 20일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jiffmedia)에서 국영문 자막 버전을 공개해 국제 행사를 시작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이날 선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최희서가 진행자로 참여하고 문성경 프로그래머, 전진수 프로그래머, 문석 프로그래머 3인이 출연해 올해 스물한 살을 맞이한 전주국제영화제의 주요 상영작들을 소개했다.

 국제경쟁 섹션의 진출작들은 이날 처음으로 공개됐다. 세계 각국에서 저마다의 비전과 스타일을 가진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영화를 선보이는 8명의 신인 감독의 작품이 대거 진출해 기대를 모았다. 4편의 여성 감독과 4편의 남성 감독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모로코 출신 마리암 투자니 감독의 ‘아담’은 아이를 키우며 홀로 사는 중년 여성과 만삭의 미혼모 사이에 일어나는 우정과 연민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카타리나 바스콘셀루스 감독의 ‘변신’은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품은 자전적인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요소가 교차되는 감각적인 영상미가 돋보인다.

 조에 비톡 감독의 ‘점보’는 회전목마에 빠져 테마파크에서 일하는 소녀가 새로운 놀이기구와 사랑에 빠지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보여준다. 클라리사 나바스 감독의 ‘천 명 중의 단 한 사람’은 두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서 유년기의 다정함, 성인이 되면 또 얼마나 쓸쓸해지는가를 보여준다.

 이 밖에도 중국의 가오 밍 감독의 ‘습한 계절’, 루이스 로페스 카라스코 감독의 ‘그해 우리가 발견한 것’, 알렉스 피페르노 감독의 ‘잠수함이 갖고 싶은 소년’, 나카오 히로미치 감독의 ‘오바케’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들 작품은 28일부터 9월 20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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