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 해양 오염사고 빈번 10년간 100건, 유출량 63kg
군산 앞바다 해양 오염사고 빈번 10년간 100건, 유출량 63kg
  • 김기주 기자
  • 승인 2020.05.18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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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앞바다에서 10년간 100건의 해양오염사고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군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오염사고는 모두 100건으로 이로 인한 오염물질 유출량은 63㎘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0년 15건(2㎘), 2011년 13건(2㎘), 2012년 22건(24.5㎘), 2013년 5건(1.5㎘), 2014년 5건(1.1㎘), 2015년 10건(26㎘), 2016년 9건(3㎘), 2017년 5건(0.5㎘), 2018년 8건(1.6㎘), 2019년 8건(1.3㎘) 등이다.

 기름 등 오염물질 유출량이 많았던 지난 2012년에는 예인선과 어선 충돌사고가, 2015년에는 선원 9명이 탄 배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해 실려 있던 기름이 쏟아져 나와 유출량이 증가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운행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전체 사고 중 절반을 차지했고, 사고 위치별로는 유조선과 화물선이 자주 오가는 어청도 인근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군산해경은 거점별 방제기지와 비축 물품을 새로 점검하고 어선 선주와 선장을 대상으로 선저폐수와 폐윤활유 수거율을 높이는 교육도 병행 한다는 방침이다.

 조성철 군산해양경찰서장은 ″해양사고 예방을 통해 미래 세대에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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