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원아들, 코로나19 극복 응원
어린이집 원아들, 코로나19 극복 응원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05.18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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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맙습니다. 힘내세요!”

 4·5세 어린이들이 코로나19 발병 이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전주시 직원들에게 응원편지를 전달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5일 전주시 청사에 해맑은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최근 방역, 민생회복 등 업무 부담에 따른 직원들의 피로감과 경직된 내부 분위기가 말끔히 걷힌 모습이다.

 전주삼성어린이집 4·5세반 어린이 10여명이 고사리손으로 교사들의 손을 잡고 전주시를 찾아 ‘코로나 빨리 사라져라’, ‘코로나 조심하세요’, ‘코로나를 이겨라’ 등 응원 메시지를 담은 응원편지와 그림을 전달한 것이다.

 색색이 칠해진 응원 메시지에 시청 직원들은 그간의 피로와 긴장을 뒤로하고 자연스레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한영숙 전주삼성어린이집 원장은 “시청광장 놀이터를 자주 이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위해 힘쓰고 있는 직원들을 위해 어린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전달하게 됐다”며 “코로나19가 하루 속히 종식돼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응원편지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아이들의 따뜻한 응원의 마음이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웃음으로 전달됐다”며 “코로나19로부터 아이를 비롯한 전주시민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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