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건강 지킴이' 임국환 김제 공감브레인상담센터장
'뇌 건강 지킴이' 임국환 김제 공감브레인상담센터장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5.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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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뇌에 꽃을 피우다

  사람은 누구나 오래, 건강하게 살기를 원한다. ‘9988(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를 외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인생은 60부터’ 라는 말은 옛말이 된지 오래다. 평균수명이 80세인데 병상에 누워 있는 시간은 평균 17년이다. 그렇다면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김제에 위치한 공감브레인상담센터 임국환 센터장이 오랫동안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이자 고민으로 이 고민을 해결해 보고자 김제에 연구소를 열었다.

 임국환 센터장은 자신이 살고 있는 김제에 대한 애착이 많다. 김제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김제에서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청년들은 한명 두명 도시로 떠나고 지역의 고령화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더군다나 나이가 들어갈수록 우리나라 노인 치매 환자는 늘어나고 있으며, 2020년이 되면 노인치매 인구가 84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사회 문제에 귀 기울수 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 폰의 과도한 사용과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청소년 역시 뇌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11년 동안 현장에서 사람들을 상담하고 지도했던 경험을 살려 상담센터를 오픈하기로 결심했고, 뉴로피드백 장치를 통해 뇌기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기 시작했다.

  뉴로피드백(Neurofeedback)이란 뇌에서 발생하는 뇌파를 휴대용 2채널 밴드를 통해 뇌기능을 분석하고 여러 척도 및 검사 테이터를 가지고 전문상담가가 치매 위험 수준, 주의력, 집중력, 현재 나의 심리적인 상태를 분석해 주고, 방향을 제시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주의력결핌과잉행동증후군에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그 외에도 틱장애, 불안장애, 학습장애, 발달장애의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다. 결과에 따라 특정 뇌파의 활성화 훈련을 실시하는데 훈련은 어렵지 않고, 인체에 전혀 해가 없다.

 또한 훈련은 게임의 방식을 빌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뉴로피드백은 약을 복용할 필요가 없으며, 한번 좋아지면 지속적으로(반영구적으로) 좋아진다. 또한 주의력이 약한 사람도 다른 사람보다 더 강한 주의력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불안이 너무 심한 여성이 찾아와 12회 상담을 한 후에 심리적으로 안정되었고, 수능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재수생을 상담하여 주의력과 집중력이 좋아진 사례가 있다.

 임국환 센터장은 “공감브레인상담센터가 신체건강과 더불어 정신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앞으로 꼭 필요한 공간이자 누구나 와서 편히 자신의 뇌건강을 확인 하고 쉴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상담과 더불어 상담 결과에 맞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선정해 주고, 책을 읽게 하는 도서캠페인을 실시, 김제 유일의 심리정서 독립서점으로 지역사회의 교육사업에도 이바지 하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임 센터장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지역사회, 건강한 시민, 나아가 모두 함께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센터장은 상담심리학 박사, 청소년상담사, 뇌상담사, 뇌교육사 원광대학교 외래교수, 군산간호대학교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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