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보트 사고 증가…운항자 주의 요구
레저보트 사고 증가…운항자 주의 요구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05.18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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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저보트 사고가 늘면서 운항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 동안 발생한 수상레저기구 사고는 모두 5건 발생했다.

 사고 원인으로 모두 연료가 부족하거나 엔진고장으로 나타나 부주의에 의한 사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지난 17일 오후 4시 13분께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북서쪽 900m 해상에서 연료부족으로 표류 중인 0.34t급 모터보트(운항자 38살 A씨, 승선원 2명)가 해경에 구조됐다.

 해경은 최근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자 주말 평균 80여 척의 수상레저기구가 출항하고 활동자가 많이 증가하면서 정비 소홀과 운항 부주의에 따른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한 달간 군산해경 담당 구역에서 발생한 레저보트 사고 10건 모두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현행법 상 레저기구의 경우 출항지로부터 18.52㎞ 이상 운항하는 경우에만 신고 의무가 있어 실제 바다에서 몇 척의 레저보트가 어디에서 활동하고 있는지 정확한 확인은 불가능한 실정이기 때문에 더욱더 안전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김인 해양안전과장은 “레저기구는 1t 미만의 소형선박이 대부분으로 바다 날씨와 파도에 취약할뿐더러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매우 크기 때문에 충분한 사전점검과 현장에서 안전규칙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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