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방한때 새만금 방문 추진하나?
시진핑 주석 방한때 새만금 방문 추진하나?
  • 이방희 기자
  • 승인 2020.05.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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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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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안에 방한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한중경제협력단지와 한중산업협력단지 활성화에 새전기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시 주석의 방한때 새만금 방문에 대해서도 다시 주목받으면서 가능성이 있다면 적극적인 성사 추진이 요구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간 코로나 공동대응을 위한 방안협력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공감하고 협력과 소통, 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지난 2016년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함께 급속도로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의 새로운 회복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같은 분석은 한한령 해제로 이어져 양국간 정치·경제·문화 등 전분야에 걸친 전반적 교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보이고 있다.

 여기에 연내 시진핑 주석의 방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코로나19가 완화된다는 조건하에 방한 가능성을 높게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시 주석의 방한때 새만금 방문을 성사시키고 그에 따른 새만금 한중산업협력단지 활성화 및 한중경협 등으로 새만금 투자에 날개를 달게 될 전망이다.

 지난 2월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이 시 주석의 방한때 새만금에 초청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중국 기업의 입주가 전무한 한중산업협력단지 활성화와 한중경협단지 돌파구 마련을 위한 복안의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한·중정상은 지난 2014년 한중경제협력단지 조성을 합의했다. 한국의 FTA 多체결 환경을 배경으로 새만금을 세계시장 진출 전초기지로 활용하기 위한 한-중 경협단지 조성을 추진하기로 ?다. 경협단지는 한중이 공동으로 단지를 개발하고 도시를 조성하는 개방형 경제특구로 양국 자본, 기술력 등의 결합을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경제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였다.

 그동안 양국은 한중산단 차관급 협의회 3회 개최, 한중경협단지 한·중 FTA 수출전진기지로 조성 발표, 한중경제장관회의 2회 개최(한중산단 공동투자개발 및 투자독려), 한중산단 국장급 실무협의회 3회 개최, 한중산업협력단지 협력교류회 2회 개최, 전북도-중국 장쑤성 실무협상(공동투자설명회 정례화, 모빌리티 전용단지 조성) 등을 실시한 바 있다.

 하지만 사업은 전혀 진척이 없는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새만금 한중경협단지와 활성화와 관련 지난해 7월 전북도와 중국 장쑤성 교류 25주년을 맞아 장쑤성을 방문한 송하진 지사도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 활용안에 대해 논의하고 중국 기업의 새만금 투자가 전무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주문한 바 있다.

 따라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중국 기업의 새만금 투자와 함께 새만금 한중경협 활성화의 지렛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한중경협단지 활성화를 위해 중국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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