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사태로 인해 겨우 8일에 간신히 개막전을 치른 K리그가 이번엔 ‘경기장 사용료’ 지불로 걱정이 태산이다.
축구계에 따르면 무관중 경기로 2020시즌이 시작되면서 입장수익이 0가 된 K리그 구단들은 경기장 사용료 뿐만아니라 광고판 등 상업시설 사용료도 지불해야 돼서 큰 난관으로 떠올랐다.
K리그 구단 대부분이 관중수입으로 지자체의 시설관리공단에 경기장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기에 현재 무수익으로 경기장 임대료 지불에 큰 어려움에 봉착했다.
현재 이태원발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으로 인해 무관중 경기가 더 길어질 가능성이 짙어지는 가운데 구단의 시름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단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모그룹으로부터의 지원이 떨어지고 있고, 후원 계약이 어려워지고 있어 올해 큰 적자가 예상되기에 경기장 사용료 지출이란 암초에 지자체에서 고통분담 차원으로 해결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단 역시 고통분담차원서 해결해주고 싶어도 경기장 사용료는 공단 임의로 할 수 있는게 아닌 조례로서 귀정돼 있기에 간단치가 않지만 단체장의 의지에 따라 사용료 문제를 해결 할 수 도 있다.
결국 코로나19 사태로 야기된 무관중 시대의 K리그 경기장 사용료 문제는 구단에 대해 공단이 고통분담차원에서 접근해야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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